항공 사건사고 - 노스웨스트 항공 85편 사고
개요
디트로이트 웨인 카운티 국제공항에서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가던 노스웨스트 항공 85편(B744)이 방향타 문제로 비상착륙한 사건.
사고 진행
사고기 정보
사고기인 N661US는 B747-400의 프로토타입 기체로, 매우 큰 의미가 있는 항공기이다. 만약 해당 사고로 소실되었다면 항공 역사에 크게 아쉬운 사건으로 남을 뻔 하였다.
전개
노스웨스트 85편은 디트로이트에서 도쿄로 가는 비행편이었다. 약 7시간을 비행한 뒤 베링 해 상공에서 조종사들이 교대되었다. 그런데 그 때 상공 35,000피트에서 갑자기 좌측으로 30~40도 가량 기체가 돌아갔다
결말
기장은 비상을 선포하고 앵커리지 테드 스티븐스 국제공항으로 회항을 결정하였다. 그러나 당시 사고기는 아시아와 아메리카 대륙 사이 사각지대에 위치해 있어서 교신 신호가 약한 상태였다. 다행히 신호가 약해도 앵커리지에 가까워지며 근처에 있던 노스웨스트 19편과 교신해 비상상황을 알렸다. 조종사들은 엔진의 출력에 차이를 주어 기체가 뒤집히지 않게 했고, 간신히 앵커리지에 다다른 85편은 착륙에 성공했으며 부상자는 없었다.
사고 원인
NTSB와 보잉의 합동 조사 결과 전력 제어 모듈에 피로 파괴가 일어나 균열이 생겼으며, 이는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했다. 결국 하부 방향타의 금속 하우징이 파괴되면서 댐퍼 엑추에이터에서 탈락했고, 하부 방향타는 좌측으로 꺾여버렸다. 그나마 보잉 747이 상부 방향타와 하부 방향타의 댐퍼 엑추에이터가 완전히 별도의 장치로 작동하기에 하단 방향타 모듈이 고장났음에도 극적으로 추락하지 않았다는 새로운 사실도 밝혀졌다.
사고 이후
사고 4년 뒤, 에어프랑스 카고기가 같은 사고를 당한 적 있다. 이 카고기도 N661US와 비슷한 연배를 가진 초기형에 해당하는 B747-400F였다. FAA는 모든 747-400, 747-400F, 747-400D를 검사하고 새로운 모듈을 달도록 하였다. 이후 전력 제어 모듈이 파손되지 않도록 새로운 모듈을 보잉 측에서 개발해 리콜을 진행했다.
사고기이자 B747-400 1호기인 N661US는 2015년 9월 9일,호놀룰루에서 애틀랜타까지 DL836편으로 고별비행을 하고 퇴역하였다.
이후 2016년 경 델타 항공 박물관으로 옮겨져 현재 귀한 유물로 잘 보존되고 있다.
기타
항공 사고 수사대시즌 11에 '터닝 포인트' 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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