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2016년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

hellokb 2021.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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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2016년 7월 20일에 터진 KBO 리그 두 번째 승부조작 사건이다.

당시 김성현, 박현준 둘 만으로 수사가 끝날 때 일부 야구 팬들은 절대 이 둘 만으로 끝날 리가 없다는 것과 KBO가 시즌을 앞두고 흥행에 방해될 것 같아 일찌감치 종료시키는 쪽으로 힘을 썼을 거라는 추측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KBO가 덮는다고 해서 덮어지는 문제가 아니라는 시각도 있었다. 검찰, 경찰을 좌지우지 할 정도로 KBO가 힘이 쎈 조직도 아닌데다, 언론들이 멀쩡히 보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덮느냐는 것이다. 2016년에 또 다시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고 KBO측이 은폐하려고 시도하자 언론에서 대차게 깐 모습만 보더라도 사실상 덮는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는게 이들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4년 전에 승부조작이 걸렸을 때, 언론이 제대로 깠는지부터 의문을 가졌다는 점에서 분명히 덮으려고 했을 것이라는 여론도 있었다. 승부조작을 승부조작이라고 하지 않고 승부설계라고 부르는 요상한 단어가 등장하고, 부산 모 대학의 모 교수는 축구 조작 때와 달리 물타기를 하는 등... 다만 이건 축구계에서도 벌어진 조작사건과 맞물려서 괴상한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는 일부 야구쪽 기자들의 기싸움이 낳은 결과라는게 중론이다. 물론, 이도 충분히 어이없는 일이다.

어쨌든 2011년에 둘만 걸린건 붙잡힌 브로커와 연루된 놈들이 그둘 뿐이었기 때문이라는게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이지만 이런 일이 한번 벌어지자 많은 사람들이 '언제고 또 이럴 수 있다는' 마치 큰 일 보고 뒤 안 닦은 듯한 찝찝한 느낌을 가진 채 야구를 봐야 했다.

 

사건 전개

2016년

7월

2016년 7월 20일 19시 50분. 한참 리그 경기가 진행될 때, 갑자기 NC 다이노스 이태양의 승부조작 소식이 뜨면서 터진 사건이다. MBC SPORTS+의 온라인 언론인 "엠스플뉴스"에 기사가 처음 올라온 뒤 얼마 못 가 바로 삭제되었으나, NC 다이노스가 사실임을 인정하고 이태양을 제명하면서 승부조작의 검은 손길이 실제로 닿아있음이 드러났다. 안지만의 사설 도박장 의혹과 함께 7월 20일 야구계를 뒤엎은 대형사건. 이후 21일 새벽에 넥센 출신 상무의 문우람마저 승부조작에 연루되어 군검찰로 넘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4년전에 그 작살나는걸 보고도 계속 했다는 것도 정말 미친 짓이자 이래저래 이날은 한국 프로야구계의 흑역사로 남을 시기로 기록될 듯하다.

NC 다이노스는 이태양과의 계약 해지를 발표하고 사과문을 발표하였다. 사건 자체는 6월 27일부터 알고 있었고 2군에 내린 것도 사실상 이 사건 때문이었다고 한다. 다만 검찰의 보안 요청이 있었기에 대외적으로는 팔꿈치 부상이라 발표하고 격리 조치를 하였던 것. 이태양의 경우 조사를 받고 수천만 원을 받고 조작에 임했다는 사실을 실토하였다. 검찰은 이태양에게 승부조작을 부탁한 브로커 2명을 구속해 진술을 확보했다. 브로커 조 모씨는 7월 초에 구속됐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했던 최 모씨는 6개월 전 구속된 뒤 1년 2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아 당시 복역 중이었다.

7월 20일, JTBC 보도로 수도권 팀 모 야수도 수사 중이라는 기사가 떴다. 방송 화면서 쓴 화면이 목동서 열린 LG 트윈스:넥센 히어로즈의 2014년 경기였고, 투수는 코리 리오단, 타자가 문우람이라 문우람이 조작범이 아니냐, 이태양의 여친이 문우람의 누나라는 얘기가 있어서 의심된다는 의혹이 있었는데 21일 새벽에 그것이 사실이 되었다. 이로서 넥센 출신 선수가 또 승부조작에 연루된 셈이 되었다. 문우람의 경우 승부조작에서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문우람이 이태양에게 조작을 권유했다고 나왔는데 사실이라면 문우람은 브로커 역할까지 수행한 셈으로 더 무거운 처벌을 피할 수 없게 된다. 4년 전 사건에 비해서도 더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조작을 했고 선수가 적극적으로 조작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한층 심하다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승부조작으로 알려진 5명 중에 3명(김성현, 이태양, 문우람)이 넥센 출신이라, 이장석이 승부조작한 선수들이 누군지 알고 타 팀에 판 게 아니냐는 드립이 2012년 당시와 같이 또 성행하였다. 거기에 이번시즌 초 서동욱을 기아로 보내는 트레이드에서 기아가 유창식을 준다고 했는데 유창식은 차라리 안 받는게 낫다며 거절했다는 루머까지 있었으니(...) 물론, 이장석이 아무리 야구 내외적으로 말이 많아도 정말 그랬을 리는 없으니 드립은 드립으로 봐야 한다. 애초에 타 팀에 팔아넘겼다는 게 다 맞아 떨어지는 것도 아닌 것이 문우람의 경우에는 타 팀 이적이 아닌 군입대였기에 제대하면 넥센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물론, 이제는 돌아올 수 없게 됐지만...

이 사건 터지기 2시간 전 안지만이 불법 사설 도박 사이트 개설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자, 일부 야구팬들이 혹시 또 승부조작건이 터지는 게 아닌가 우려했는데 불과 2시간 조금 지나서 실제로 일어났다. 현재 안지만이 받고 있는 혐의는 스포츠진흥법 위반이고, 즉 빼도박도 못할 사설토토다. 거기에 지금까지 승부조작건들이 전부 사설토토가 걸려 있다는 점에서 이 사건과 같이 연계되었다면 그 후폭풍이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커질 것이다. 사실 이게 터지면 그 여파는 이 사건 이상이 될 수도 있는 셈.

이번 사건에서 승부조작 조사를 하고 있는 곳이 창원지검인데 이곳은 스타크래프트1, 2 조작사건을 비롯해 K리그 조작사건 등 각종 스포츠 승부조작사건을 조사하는데 이골이 난 곳이다. 간단히 말해 승부조작 조사 전문기관.

결국 7월 21일 이태양은 기소되었고, 문우람은 군검찰에 이첩되었다. 승부조작을 먼저 제안한 사람은 브로커가 아닌 문우람으로 밝혀지면서 충격은 더 커졌다.한편 21일 2시경 창원지검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추가 승부조작 소환은 없다고 하였다.

역시 이런 일에 조폭이 빠질 수 없다. 당장 이 사건에서 팬들이 처음 이태양을 의심하게 만든 '최사장'의 SNS 댓글은 역시나 조폭의 협박댓글이었다. 조폭들은 일확천금은 고사하고, 이 조작의 조작 실패로 되레 큰 돈만 잃었다. 손해가 빈번하자 조폭들은 이태양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였다. 2016년 시즌엔 동료 선수 중 하나가 "올 시즌 마산구장에 검은 양복을 입은 조폭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이 자주 나타났다. 경기가 끝나면 그 사람들이 항상 태양이를 포르쉐 SUV에 태우고 사라졌다. 태양이 역시 경기가 끝나면 가장 먼저 퇴근하기 바빴다, 지난 해까지만 해도 이런 일이 거의 없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증언할 정도면 얼마나 상황이 막장이었는지 알 법하다.

7월 21일 밤 엠스플 베이스볼 투나잇은 2부 특별편성으로 이번 사태에 대해 취재한 엠스플 뉴스 취재진과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여기에서 추가 승부조작 선수가 조사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다음 날인 7월 22일 의정부 지검에서 승부조작 관련 선수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의정부지검은 2013년, 2015년 프로농구 승부조작 사건의 수사를 맡은 적이 있다.

KBO는 8월 12일까지 3주간의 자진 신고기간을 두어 그 기간에 신고하는 선수에게는 영구제명 대신 감경된 처벌을 내리겠다는 발표를 했고, 이 조치를 취한 지 3일도 되지 않아 7월 24일 KIA 타이거즈의 유창식이 승부조작 가담으로 자진신고를 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러나 구단 측에 자진신고했을 땐 단 1번 조작에 가담했다고 했으나 다음날 경찰청에 출두해 2014년 4월 19일 1회 더 조작했음을 고백했다. 자진신고를 통해 KBO의 처벌을 감면받으려고 했겠지만 막상 여기서 자신의 조작사실을 전부 고백한 것이 아니었기에 KBO가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유창식과 관련된 불법 스포츠도박에 참여한 3명의 선수도 조사중이라고 한다.

야시장에서 박동희의 말에 따르면 이런 사건을 취재하려고 하면 취재방해나 협박도 있는 듯하다. 물론 박동희의 말이니만큼 과장이 있을 수도 있었지만, 밑의 은폐시도 의혹 기사가 나오니 박동희의 말에 신뢰를 가진 팬들이 늘어났고, 어쨌거나 경찰 내사 중인 선수들이 더 있고 혐의도 어느 정도 밝혀져서 곧 발표할 거라고 한다.

1회 볼넷이 또 승부조작 주요 수단으로 나오니까 KBO는 1회 볼넷이 터진 1천 950경기를 전수 조사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그걸 단순히 보는 것도 아니고 일일이 하나하나 분석까지 하면 어느 세월에 다 보냐는 의문에, 매 승부조작 건마다 나왔듯 볼넷을 주려 했으나 못 준 경기도 있는데 이런 경기는 제외되었다는 점도 문제이며, 이번에는 다른 수법으로까지 승부조작을 시도한 것이 적발되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언급도 없기에 이 대처안의 실효성에 의문을 가진 야구팬들이 대다수다. 무엇보다 은폐시도 의혹 보도가 나오면서 야구팬들은 더욱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있다.

7월 2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새로이 투수 1명이 검찰의 소환대상에 올랐다고 한다. 그것도 '국가대표 출신에 올 시즌 다승 20위 내'의 투수라고 지목하는 바람에 해당 선수들이 있는 팀들은 말 그대로 뒤집어졌다. 국가대표라는 조건 자체가 워낙 소수만이 가질 수 있는 영광이었기에 그 대상은 매우 한정되어 있고, 해당조건에 부합되는 선수들은 모두 각 팀의 에이스들이기 때문. 그야말로 충격적인 보도.

경기북부경찰청이 투수 A씨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한다. 게다가 기사에서 A씨의 나이까지 공개하면서 사실상 A씨가 어떤 선수인지 후보군이 많이 좁혀져 버린 상황이다. 거기에 이 기사에 의하면 유창식은 기존에 밝혀진 2건 뿐만이 아닌 추가 2건의 승부조작 혐의가 있다고 경찰 측에서 보고 있다고 한다. 다른 내용의 기사에서도 '국가대표 포수 출신인 B와 A가 던진 공을 받는 포수 C도 의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고, 구체적으로 언급된 세 선수 모두 올해 연봉이 2억이 넘는 선수들이라는 내용이 있고, 이 기사에선 실루엣이 나왔다.

7월 28일, 유창식 승부조작 브로커를 소환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그런데 이 브로커의 동생이 현역 투수이며 동생의 나이는 1987년생이라고 한다. 오전 10시 브로커 김모씨를 소환해 조사중이다. 조사에서 김씨는 동생의 소속구단 선수인 유창식을 꾀어 범행에 가담케 했으며 동생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진술했다고 한다. 당시 해당팀 고참 선수들이 김씨와 어울리는 선수들에게 그 사람과 어울리지 말라고 충고도 했었다고.

NC 구단은 7월 30일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학을 1군에서 말소했다고 밝혔다.

2010년 은퇴한 투수 L씨가 이와 관련해 소환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8월

8월 1일 엠스플 야시장에서 심판도 승부조작에 연루되었다는 말을 한다. 이 심판은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탓에 빚이 생겼고, 빚을 충당하면서 다시 도박을 하기 위해 A구단에게 연락해 돈을 빌려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심판은 심판위원회 간부 출신에 심판상 까지 수상했으며 도박 관련 문제로 2년 전에 그만두었다고 한다. 그리고 KBO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2014년에 일어났던 일을 이제 와서 다시 들먹이는 점, 이를 승부조작 사건과 억지로 연결시키고 있다는 점, 하필 이 기사를 작정하는 주축인 박동희와 배지헌이 어그로 끌기의 양대 산맥이라는 점에서 마냥 신뢰하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2014년 은퇴, 심판위원회 간부, 심판상 수상 등을 종합할때 최규순이라는 결과가 나오고, 당시엔 승부조작에 묻혀 큰 관심을 받지 못하였지만 이후 엠스플이 사건을 밝혀낸다!

8월 2일 엠스플에서 후속보도가 나왔다. '도박심판' 10년간 계좌로 검은 돈 받았다. 최소 2005년부터 13년까지 지속적으로 여러구단에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고 하며 물론 그 돈을 갚는 일은 없었고 요구를 들어준 구단은 해당 심판이 주심으로 나선 경기에서 전체구단중 가장 낮은 1점대 평자책을 기록했다고 한다. 해당 팀 투수력을 생각했을때 의심이 들만한 상황이라고 밝혔고, 집을 이사했다는 빌미로 해당 구단 계열사에서 생산하는 고가의 제품을 가져오게 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판정으로 불편한 심기를 표현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억지로 연결시키고 있다는 점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리고 해당 기사들이 포털 메인에서 내려간 것을 두고 KBO가 손을 써서 그랬다는 주장이 보이고 있는데 KBO가 과연 그 정도로 힘이 있는 기관일 지는 생각해 볼 일이다.

2016년 8월 5일 이번 사건과 관련되어 처음으로 열린 첫 공판에서 이태양이 검찰로부터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000만원을 구형받았다. 이태양은 최후진술에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 많이 반성하겠다 그리고 제 가족에게 죄송스럽고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에게 죄송하다. 저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할 (문)우람이에게도 많이 미안하다. 많이 반성하고 있다. 제 생각에는 우람이는 죄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죄송하다" 라고 진술하였다.

2016년 8월 6일 KBO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前 심판을 조사하겠다고 발표했다.

2016년 8월 7일 TV 조선뉴스에서 청와대가 이번 승부조작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명령했다는 뉴스가 떴다.

2016년 8월 8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사과 및 재발방지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9일에 5개 구장에서 전광판에는 사과 문구가 송출되었고 선수들은 경기 시작전에 사죄의 인사를 올렸다.

2016년 8월 9일 근 시일 내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이재학을 소환한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인해 2016년 8월 11일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4대 사무총장이던 박충식 사무총장이 사퇴를 선언했다.

 

9월

승부조작 사건이 유아무야 묻히고 한달 후 9월 11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전현직 스포츠 선수들의 승부조작 사건을 제보 받는다고 나왔다.

9월 21일 이태양이 형량을 줄이기 위해 항소한다고 하였다. 항소 자체는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권리이지만, 이미 망한 야구인생 끝까지 추하게 물어진다는 비판을 받았다.

 

10월

10월 2일 군(軍) 검찰이 상무 소속 투수들 중 두 명이 추가로 승부조작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했다. 문우람과 브로커에 대한 추가 조사 중에 포착했다고 하며 문우람도 정식 기소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10월 3일 상무 박치왕 감독은 문우람 외 군 검찰 수사를 받은 선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군 검찰과 검찰에 문의도 해봤는데 수사 계획이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10월 7일, 검찰에서 NC 다이노스 구단을 전격 압수수색 했다. 기사에 의하면 "NC 구단이 선수들의 승부조작 사건을 고의로 은폐하려 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어진 기사에서 "이재학의 승부조작 정황"을 발견했다고 한다.

10월 12일. 채널 A 보도로 NC 다이노스에서 다른곳으로 이적한 선수가 승부조작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 선수는 2014년에 NC에서 9경기를 등판한 후 다른팀으로 이적했고 바로 다음해 다른팀으로 이적한 우완 정통파 투수라고한다. 일단 현재 소속구단에서는 해당 선수가 경찰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것은 사실이라며 선수 본인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NC 구단에서 이 선수의 승부조작을 알아채고 타팀으로 보내버렸다는 말이 나온것.

10월 18일 MBC PD수첩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가 수십명이 된다고 나온다. 일단 PD수첩에서 확인된 바는 브로커 단 한 명이 관리한 선수가 14명이나 되고, 몇몇 선수들은 정체를 야구팬이라면 금방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까지 방송이 나갔다. 사실이라면 해당 팀은 둘째치고 KBO리그 전체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이 검찰이 아닌 일개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그것도 스스로를 브로커라고 주장하지만 사기전과가 있는 사람으로부터 나온 이상 단순한 의혹이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되며, 정확한 사실판단을 위해 무작정 믿기 보다 검찰의 발표를 기다려야 할 듯 보인다. 특히 PD수첩이 예전만 못지 않다는 점을 볼 때 단순히 시청자들을 현혹 하는 수준이 아닌가도 지켜봐야 할 일이다.

10월 19일 경찰은 PD수첩의 보도 내용이 팩트가 없어 보인다며 현재로썬 수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PD수첩 홈페이지에 10월 18일 방송의 예고편과 다시보기가 삭제되어 결국 부족한 증거로 무리하게 방송을 강행한게 아니냐는 질타가 이어졌다. 실제로 제보자인 해당 브로커가 장애인을 상대로 사기쳐서 입건된 전과가 있으며 승부조작 선수 14명을 관리 했다던 장부는 증거로선 부실했기 때문이다(이미 끝난 경기로 장부를 작성하는 건 사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인데 막상 그밖의 증거는 하나도 없었다. 몇몇 선수들과 술자리는 몇 번 같이 했지만 친분은 그저 친분에 불과할 뿐이니...) 더구나 방영 전에 이미 '오히려 안씨가 승부조작이 적힌 노트로 구단을 협박했고 돈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 을 알게 된 제작진. 서로 엇갈리는 주장 속에서 자칭 승부조작 브로커라는 안씨를 신뢰하기란 힘들었다.'라는 설명이 있던 걸 보면, PD수첩 제작진들 또한 그 브로커가 완전히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점은 이미 알고 있었던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D수첩 측은 화제몰이를 위해, 제대로 된 교차검증 없이 제보자의 제보만을 믿고 방송을 내보내는 짓을 저질렀다. 마침 가을야구 시즌이기도 했으니...결국엔 해프닝에 가까워 보인다. 나중에 다시 편집된 vod가 다시 올라왔는데, 이에 대해 PD수첩의 담당 피디는 '우리는 잘 가렸지만 선수들을 찾아낸 것은 어디까지나 네티즌들이며, 브로커가 믿을 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은 처음부터 제시했으므로 그 신뢰도를 판단하는 건 시청자와 수사기관의 몫'이라는 상당히 무책임한 인터뷰를 남겼다. 결국 아니면 말고 식의 언론보도에 애꿎은 선수들과 구단들만 피해를 입은 셈. 이 때문에 여러 야구 커뮤니티에서 언급되었던 한 구단에서는 자꾸 허위사실을 퍼뜨릴 경우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10월 22일 팟캐스트 골룸의 뭐니볼 코너에서 이성훈 기자는 이 제보자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게까지 찔러봤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신빙성이 없다는 이유로 접었다고 한다.

NC 다이노스가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이재학을 제외했다. 혐의에 관계없이 좋지 않은 여론을 의식한 결과.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도 이재학은 제외되었다.

10월 25일 前 NC 다이노스.kt wiz 現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이성민이 승부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11월

11월 7일 오전 10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서 프로야구 승부조작 수사 결과를 공개하였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서는 직, 간접적으로 브로커 포함 6명이 가담하였고 NC 다이노스구단은 전 NC 소속이었던 이성민의 승부조작사실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은폐하여 신생팀 특별지명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kt wiz가 지명, 1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았다.

과거에 비해 치밀해진 수법과 구단이 나서서 승부조작 은폐 사실이 공개되자 야구계는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선수협이 이번 승부조작 사건으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11월 21일 문우람이 증거 은폐 정황이 포착되어 법정 구속 되었다.

11월 22일 상무의 또 다른 투수가 승부조작을 한 정황이 포착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2012년 당시 승부조작 거절, 시상식 참여 등으로 보았을 때 한 사람으로 압축되는 분위기인데... 상무 측에서 재차 국군 체육부대에 추가연루자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실제로 수사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17년이 되어서도 추가기사는 나오지 않고 있고 문성현은 아무 문제없이 상무에서 뛰고 있다.

11월 24일 추적 60분에서 관련 내용을 방송했다. 이번에는 모자이크 처리된 두 선수가 새롭게 등장했는데 여러 정황상 이 선수와 이 선수로 압축되고 있다. 다만, 방송에 나온 브로커가 지난 번 PD수첩 때와 동일한 브로커라는 말이 있어서 신뢰도는 떨어지는 편.

 

여기까지가 끝인 줄 알았지만 4년 전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승부조작이 끝이 아니었다.

 

선수들의 불법베팅 논란

11월 7일 승부조작 수사 결과 무혐의로 풀린 이재학이 두산 시절 불법 도박 사이트에 베팅을 했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그리고 전, 현직 선수 여럿이 7억원 가량의 불법 도박에 가담한 정황을 경찰 측이 확인했다. 이로인해 승부조작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불법 도박 사건까지 적발되자 팬들의 충격은 배가 된 상황.

11월 8일 한화의 안승민이 불법 베팅에 가담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다.

11월 9일 두산의 진야곱이 두산 시절 동료 이재학과 함께 불법 도박 사이트에 베팅을 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공소시효 만료로 불기소처분되었다.

 

2017년

2월 14일, 검찰에서 이재학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무혐의. 심지어 그동안 공소시효가 지나 죄가 입증되지 않는 것이라고 수많은 네티즌들이 화살을 날렸으나, 오히려 '공소권 없음' 판결을 받은 것은 진야곱이다. 결국 공소시효가 성립할 만한 법적 구성요소조차 없었다는 것. 이것 덕택에 이재학은 논란에서 벗어났다. 이런 덕분에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 해외 도박 의혹을 받은 핵심 투수 셋을 제외한 팀을 꺾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음에도 불법 스포츠도박 의혹이 있는 투수를 제외시키지 않은 두산은 더 심각하게 까였다. 결국 두산은 2017 시즌 후 진야곱을 방출했다.

 

2018년

이태양, 문우람 기자회견

2018년 12월 10일 이태양과 문우람은 자신들이 저지른 승부조작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었고, 두 사람은 그 자리에서 문우람의 승부조작 브로커 혐의에 대해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태양은 문우람에게는 죄가 없으며, 문우람이 처벌을 받은 것은 검사가 이태양에게 거짓 진술을 유도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NC 다이노스 구단이 자신을 선처해 주겠다면서 자수를 권유했지만 오히려 구단이 자신과의 연락을 의도적으로 끊었으며 언론과의 접촉을 막고 악의적인 인터뷰를 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브로커 조 씨나 베팅방 운영자 최 씨의 입에서 나온 선수 6명(이재학, 김수완, 김택형, 정우람, 문성현, 정대현)에 대해서는 왜 조사가 들어가지 않았느냐며 의혹을 제시했다. 만약 재조사가 들어가 그들의 승부조작 및 불법배팅이 진실로 밝혀질 경우 엄청난 파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자회견 이후 정우람은 자신도 황당하다며 강하게 부인했고 정대현 역시 이미 검찰 참고인 조사에서 이미 무혐의를 받은 상태라며 이 사실을 부인했다. 김택형도 "그 브로커가 누군지도 모르고 기자회견했던 인물들과는 친한 사이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문성현 역시 구단에서 공식적으로 혐의가 없다고 밝혔다. 이후 NC 다이노스 구단 측에서도 사실과 다른 주장에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으며, 이태양이 주장한 꼬리자르기 의혹에 대해서도 모두 반박했다. 김종문 NC 단장 역시 인터뷰를 통해 이태양의 주장을 부인했다. 6명 중 한 명으로 언급된 이재학은 이미 당시 조사를 받아 무혐의 판결을 받은 바가 있다. 김수완 역시 두산 베어스를 통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전달했다. 검찰도 허위사실을 유도한 적이 없고 해당 6명도 조사하였으나 혐의점이 없어서 입건되지 않았으며, 추가 수사 계획도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사실, 기자회견에서 보인 태도 등을 보면 일단 저 둘은 최소 이것이 진실이라고 믿는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마냥 근거도 없이 물귀신 작전 식의 테러로 보기에는 어려운 것. 실제로 기자회견에서도 해당 6명이 승부조작을 돕거나 같이 했다고 말하지 않고 브로커로부터 저 6명도 승부조작을 했다고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문우람의 아버지도 6명의 이름은 배팅방 운영자가 검찰 조사 도중 진술한 것을 인용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브로커는 몇몇 경기 영상을 보여주며 잘 나가는 저 선수들도 이런 식으로 승부조작을 하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걸리고 있다는 식으로 이태양을 꼬드겼다고 한다. 허나 야구라는 것이 1회 선두타자 출루/볼넷/홈런같은 것이 아무리 훌륭한 투수더라도 어쩔 수 없이 내주는 경우가 있는지라 그런 기록이 나온 경기 영상 몇 개만 짜집기하면 해당 선수가 조작을 하고 있다는 식의 왜곡된 영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 주장도 확실치는 않다.

해당 6인이 진짜 승부조작을 했는지 안했는지는 추가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확실한건 이태양이나 문우람은 브로커에 철저하게 속아서 진짜 대형으로 조작하는 선수들은 따로 있는데 꼬리인 우리만 잘라내고 끝낸다고 생각하여 이런 폭로를 한 가능성이 큰데 문제는 물증도 없고 그저 자신들의 심증에 가까운 것과 브로커들이 보여줬다는 영상, 즉 검증을 거쳐야 할 물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데 대놓고 실명을 언급한 행동은 매우 섣부른 행동이다. 일단 해당 선수들과 소속 구단들은 곧바로 공식 반박 기사를 낸것은 물론 정우람 같은 선수들은 개인적 명예훼손 고소를 선언했고 소속 구단 법무팀도 고소하겠다고 언급했기 때문에 재조사 결과 무혐의가 되면 그야말로 막대한 피해보상금과 아무리 몰랐더라도 해당 행위가 물귀신 작전으로 욕먹게 될 행동이 된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문우람이 억울할 수는 있지만 사실이 검증되지 않았음에도 섣불리 타선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KBO는 해당 6명의 소속 구단에게 공문을 보내 사실 관계를 파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8년 12월 12일 엠스플뉴스에서 알려지지 않은 승부조작 의심선수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해당 선수는 이태양보다 더 많은 조작 의혹이 있었으나 경찰 참고인 조사만 받고 끝났다. 다음 날 후속 보도에선 검찰의 축소 조사 의혹을 제기했다.

2018년 12월 18일, 정우람이 이태양을 허위사실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승부조작과는 별개로 문우람이 기자회견에서 당시 팀 선배에게 폭행을 당한 이후 브로커가 운동화, 청바지, 시계 등을 선물로 주며 위로를 해준 것이 친분을 쌓게 된 계기라고 주장하면서 이와 관련하여 새로운 논란이 일었다.

KBO는 2018년 12월 19일에 열린 상벌위원회에서 기자회견 때 지목된 6명의 선수에 대해 구단에게 사실 확인을 요청한 결과, 그러한 사실이 없음을 통보받았다고 한다. 이어 "KBO는 이후에라도 추가적인 제보 혹은 가담 증거가 확보될 경우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BO "이태양 리스트 '6명' 승부조작 확인 결과 '無' 통보" 아울러 SK는 이태양, 문우람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것을 요구했고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가담 의혹이 확인된 야구인

혐의 확정

이태양 - 전 NC 다이노스, 현재 계약팀 없음. 혐의 확정. 의혹이 생기자 NC 다이노스 측에서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혐의를 인정하고 검찰에 자백했다. 현재 법원에서 검찰에 의해 징역형이 구형되었고,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리고, 2017년 1월 25일 영구실격을 선고받으면서 선수 생활은 이대로 끝.

유창식 - 전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저니맨 외인구단소속, KBO와 구단 측에 자진신고. 승부조작은 한화 시절이던 2014년에 했다고 한다. 자진신고를 했기 때문에 징계가 감경될 예정이었으나 자진신고 내용과는 다른 조작을 숨긴 것이 추가 수사에서 들통났다. 또한 나중에 밝혀진 내용으로는 자기 조작 경기에 1억 5천만 원을 걸고 사설토토까지 한 걸로 드러났다.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리고 2017년 1월 25일 3년 실격을 선고받았다. 이와는 별도로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2017년 11월 9일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었으며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40시간 이수하게 됐다.

이성민 - 전 NC 다이노스, 전 KT 위즈, 전 롯데 자이언츠 소속. 2016년 11월 7일 혐의가 확정되었다.

안승민 - 불법도박혐의로 2017년 2월 14일 불구속기소되었으며 12월 1일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다. 2018년 2월 21일 3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김병승 - 전 NC 다이노스 이성민과 같은 날 혐의가 확정되었다. 수사 발표 당시에는 C씨, E씨 등으로 알려졌으나 여러 정황상 어느 정도 실체가 드러나 있었다. 방출 이후 2017년 연천 미라클에서 뛰다가 시즌 후 퇴단했고 현재는 ING생명에서 보험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사회인 야구에도 가입신청을 넣었다. 2018년 2월 21일 30경기 출전 징계를 받았으며 다시 프로에 입단하면 징계가 적용될 예정이나 현실적으로 그가 다시 프로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법원에서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한다. 승부조작을 한 것이 아니라 안승민처럼 불법도박을 했다고 한다.

문우람 - 전 넥센 히어로즈, 현 상무 야구단 군복무 중, 법정 구속. 이태양과의 3자대면에서도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다. 그러나 전역자가 빠지고 남은 선수들만으로 참가한 전국체전에서도 제외되었고 넥센 구단 홈페이지의 군입대 선수에서도 사라진 것을 보면 사실상 혐의를 벗기는 힘들 듯. 그리고 11월 21일 군검찰은 문우람의 증거인멸 혐의를 포착해 문우람을 법정 구속시켰다. 2017년 9월에 올라온 기사에 따르면 1심에서 벌금 1000만 원, 추징금 160만 원을 선고받았다. 항소를 하였으나 2심에서 기각되었고 대법원에서도 형이 확정되었다. 그런데 문우람의 승부조작 가담은 조금 억울하다고도 볼 수 있다. 문우람이 멍청한 짓을 한 것은 맞지만 브로커까지는 아니라는 것.

 

혐의는 있으나 불기소 처분

진야곱 - 과거 두산 시절에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600만 원을 베팅했다. 혐의를 부인한 이재학과 달리 자신의 불법 베팅 사실을 시인했고 공소시효 만료로 불기소 처분됐다. 그런데 본인의 자수 시점과 그 이후의 경기 출전이 논란이 되었다.
밝혀진 바에 의하면, 스포츠 도박이 아닌 일반 사다리도박이라고 한다. 또한 구단의 이미지 관리 차원인지 늦게나마 방출이 되었다.

 

혐의없음이 확인된 야구인

이재학 - 현 NC 다이노스 소속, 무혐의. 의혹이 일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상기된 내용에 해당되지 않으나 구단 측에서 혐의를 받고 있음은 인정했고, 그에 의하여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음으로 가담 의혹은 확인이 된 상황이므로 작성이 되었다. 경찰 측에서 이재학을 소환해서 조사한 뒤 8월 11일 올림픽 이후 수사 종료 방침을 말했고 구단 측에서도 1군 엔트리에 다시 합류시킴으로 보아 이재학의 무혐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8월 이후에, 유창식과 함께 결과를 발표한다고 한다고 했지만 9월이 되어도 결과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10월 7일 승부조작 정황이 포착됐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하지만 10월 7일 NC 구단을 대상으로 검찰의 압수 수색이 벌어졌으며 압수 수색영장에 이재학의 이름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이는 이재학 외의 다른 선수가 가담했는지를 확인하려는 압수 수색으로 풀이된다는 기사가 나왔다.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는 제외되었다. 11월 7일의 발표로 결국 승부조작의 건에 대해서는 무혐의인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과거 두산 시절, 진야곱에게 160만원을 건네주고 대리 베팅하여 스포츠 토토를 한 의혹이 있었다. 일단 공소시효가 만료되어 불기소 처분이 되었다는 것이 경찰측의 설명. 이재학 본인은 단순히 돈을 빌려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2017년 2월 14일 발표된 검찰 조사 결과 최종적으로 혐의 없음, 공소권도 없음으로 발표되었다.

 

관련 논란

KBO의 은폐 시도 의혹

엠스플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KBO는 유창식이 수사망에 오른 것을 알고 있었고 이에 관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음에도 비협조로 일관했다고 한다. KBO의 비협조 끝에 유창식에 대한 수사는 증거부족으로 내사 종결되었으나, 유창식이 이후 KBO의 자수기간에 자수하면서 KBO의 비협조는 물거품이 되었고 오히려 KBO가 승부조작을 덮으려고 했다는 의혹이 생겼다.

이 기사가 나온 뒤로 2012년 승부조작 사건 때도 이런식으로 은폐했냐며 엄청난 반발과 불신이 쏟아지고 있으며, KBO가 자수기간을 준 것이 유창식의 자수, 그리고 KBO의 은폐시도 발각으로 이어지는 자충수가 되었다는 비아냥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건 역설적으로 KBO가 은폐할 의도가 없었다는 반론의 근거가 될수도 있다. 은폐할 생각이었다면 애초부터 자수 기간을 주지도 않았을테니까. 허나 다시 생각해보면 꼭 은폐할 의도가 없어야만 자수 기간을 주는 것은 아닐 수 있다. 유창식이 내사 종결되었음을 알고 은폐가 되어 더 이상 걸릴 일도 없고 자수도 안 할 줄 알고 넘어가면서, 대신 다른 선수들이 걸릴까봐 자수 기간을 준 것일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KBO는 7월에 2015년에 1회 볼넷이 있는 경기 중심으로 전수조사를 했지만 승부 조작에 관련된 선수를 찾지 못했다고 한다.

 

NC의 은폐 시도 의혹 : 최종 무혐의

이성민 선수가 승부조작 사실을 NC구단 측에 알리자, kt가 특별지명 할 수 있게 보호 선수에서 풀어줬고, kt가 결국 특별지명하면서 10억을 챙겼다. 이로 인하여 구단의 고위직 2명을 검거하였다.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려 봐야겠지만, 최대 제명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은폐가 사실로 드러나면 규약상 KT가 이적료를 배상받지만 문제는 이성민은 트레이드로 롯데로 갔다는 것이다.

이성민에 앞서 팀 동료들에게 브로커짓을 하고 불법도박에 400만원을 베팅한 김병승에 대해서도 NC 구단이 파악하고 있었음에도 KBO에 보고하지 않고 은폐한 정황이 파악되었다고 한다.스포츠동아의 기사에 따르면 NC는 해당 선수와 명목상으로는 불미스러운 일(음주사고)을 이유로 방출되는 것으로 말을 맞췄다는 것.

그러나 11월 8일 이태일 NC 다이노스 대표이사는 현 사태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동시에 고의 은폐 혐의에 대해서는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한 적은 없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경찰에 의해 카카오톡 대화 내용, 구단 회의록 등의 상당한 수준의 증거 자료가 이미 나왔고, 지난 9월 에릭 테임즈의 음주운전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전력이 있었기에 사과문의 진정성과 신뢰도는 바닥을 향하고 있다.

NC 구단은 2014년, 이성민이 승부조작 의혹을 구단에 걸려온 협박 전화를 통해 알게 되었으며, 이를 KBO에 신고했다고 한다. NC 관계자는 "이성민이 '사적으로 돈을 빌린 것 뿐'이라며 완강하게 부인한 데다, 승부 조작을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조사가 진척을 이루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2017년 2월 14일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NC 다이노스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구단에서 "승부조작 사실을 인지했다고 보기 어려우며", KBO의 '특별지명제도'는 계약 관계로 볼 수 없어 지명할 구단에 선수에 대한 정보를 알려 주지 않은 것을 사기죄로 볼 수 없다고 한다.

NC는 무혐의 처분이 나오자마자 의혹을 벗어나 홀가분하다는 입장을 발표하며, 임시로 직무정지 처분했던 두 명의 직무정지 징계를 해제했다.

 

두산의 사과문 논란 및 은폐 의혹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선수 H의 실명이 진야곱으로 밝혀지자 두산 베어스는 11월 9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으나 사과문의 내용에서 논란이 일어났다. 첫 번째 사과문의 내용에 따르면 두산은 KBO가 지정한 8월 자진신고 기간에 이미 진야곱의 과거 불법 스포츠 도박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9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선수를 출전시켰다는 것이다. 비록 그 사실을 KBO에 통보를 했으나 1군 엔트리 제외와 같은 구단 내의 행동은 없었고, KBO의 지시나 경찰 발표 이전까지는 방관만 하고 있었다는 것이 된다. 또한 모든 사실이 경찰 발표에 의해 드러난 이 시점에서야 클린 베이스볼을 지향하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한 것은 팬들의 입장에서는 제대로 된 반성으로 보기는 힘들 것이다.

그런데 두산의 사과문 발표 이후 KBO 측은 엠스플뉴스를 통해 두산으로부터 8월 당시 자진 신고 내용을 통보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두산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건 진야곱이 경기북부청으로 소환 조사를 받으러 간 9월 26일이지 8월 자진신고 기간이 아니라는 것이다. 만약 KBO 측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두산 베어스가 거짓말을 한 것이 되고, 은폐 의혹에서도 자유롭지 못하게 된다. 두산 베어스 측의 말이 사실이라면 KBO는 진야곱의 부정행위를 알고도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방관하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결국 진야곱의 불법 스포츠 도박 사건은 두산과 KBO의 진실공방 싸움으로 번지게 되었다.

양 측의 주장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일단 진실은 당사자들만 알 것이고 상황 돌아가는 것을 지켜봐야 하겠으나 이 사건에서 쟁점은 크게 두 가지다.

(1)진야곱이 정말로 자진신고 기간에 자수를 하였는가?
(2)두산 구단이 8월에 KBO에 통보한 것이 진실인가?

(1)번이 거짓일 경우, 두산 구단은 진야곱이 영구제명 되는 것을 막아보기 위해 자진신고 기간에 자수했다고 거짓 사과문을 낸 것이 된다. 이 경우가 사실이라면 두산 구단에서는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거짓말을 하긴 하였으나, 거짓말이 바로 걸렸고 최소한 불법 도박 은폐를 하고 이를 이용해 이득을 취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진야곱만 제대로 된 징계를 받는다면 두산 구단에는 그렇게까지 큰 징계가 내려지지 않을 수도 있다.

(1)번과 (2)번이 모두 사실일 경우, 역시 두산 구단에 은폐 책임은 없으며 대신 불법도박 자진신고를 한 선수를 알고도 계속 썼다는 죄를 두산이 떠안게 된다. 또한 이 경우에는 KBO 역시 내부 의사소통 과정에서 사실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거나, 제대로 전달 받았음에도 방관을 했다는 것이라 양쪽 모두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상황.

(1)번은 사실이나 (2)번이 거짓인 경우, 두산은 사건 은폐 의혹까지 떠안게 된다.

이후 사과문 논란이 커지자 결국 두산 베어스 구단은 2차 사과문을 발표했다. 두산은 KBO 측의 주장에 대해서 "전화를 통해 확실히 통보한 것은 맞지만 의사소통 과정에서 착오가 생긴 것 같다"고 밝혔으나 KBO는 경기북부경찰청의 연락 이전에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는 상황이다. 설령 두산이 정말로 KBO에 통보했더라도 영구제명까지 갈 수 있는 중대한 문제를 단순히 전화를 통한 구두 전달 방식으로 통보했다는 것 또한 문제가 될 사안이며, 구두로 통보했다면 통보했다는 증거를 차후 제시하기도 힘든 만큼 두산과 KBO측의 진실공방은 두산측에 불리해질 확률이 높아졌다. 그리고 진야곱의 기용 문제에 대해서도 "승부조작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불법 베팅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했다." 라는 어처구니 없는 변명을 통해 잘못을 시인했다. 이러한 어이없는 사과에 대해 팬들은 실소 밖에 나오지 않는 상황. 불과 지난 해 한국시리즈에서 만났던 팀이 도박을 기점으로 해서 처절히 망가지며 9위로 내려앉는 모습을 지켜봤음에도 도박에 대해 과소평가했다는 얘기이다.

그러나 사건자체가 결국 유야무야 묻히면서 어느 쪽 주장이 진실인지는 끝내 알 수 없게 되었다. 일단 현재 밝혀진 바로는 진야곱이 한 도박은 불법 스포츠토토가 아닌 사다리 도박으로, 스포츠와는 관련 없는 불법도박이다. 제명을 당할 수준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2017시즌 후 방출당했다.

 

KBO 리그 심판 최규순 금전요구 사건

그리고 이 사건에서 유창식이 자수하기도 했던 자진 신고 기간에서 두산 베어스 구단이 무려 심판에게 금전을 건넸다는 사실을 자진 신고하였다. 그러나 KBO는 사실 이전부터 이 사건을 사실상 알고 있었다는게 중론이며, 야구 전체를 강타할만한 초대형 사건이다 보니 묻고 쉬쉬하기에 급급하여 비공개 상벌위에서 엄중경고 처분을 내리고 아예 은폐해버리기에 이른다. 그러나 두산이 이 때 자진신고를 하였던 사실이 결국 언론에 새어 나가면서 금전요구의 진실이 밝혀졌고, 곧이어 두산뿐만 아니라 프로 구단만 최소 넷이 연루된 초대형 스캔들인것이 드러나면서 한국 야구계는 최악의 사건에 휘말리게 되었다.

 

출처 : 나무위키(https://namu.wiki/w/2016%EB%85%84%20%ED%94%84%EB%A1%9C%EC%95%BC%EA%B5%AC%20%EC%8A%B9%EB%B6%80%EC%A1%B0%EC%9E%91%20%EC%82%AC%EA%B1%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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