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항공 사건사고 - 울릉도 관광 헬기 추락 참사

hellokb 2021.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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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1989년 7월 27일 영덕군에서 울릉군을 오가던 헬기가 추락한 사고.

 

사건 개요

1989년 7월 25일 개통된 영덕군 강구면 - 울릉군 울릉읍을 오가던 헬기 노선은 '우주항공'에서 운영했으며, 선박으로밖에 갈 수 없던 울릉도를 헬기로도 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탑승료는 46,200원인데 오늘날 물가로는 약 20만원 정도다. 사고헬기 기종은 시코르스키사의 S-58T 모델이었다.

취항한 지 2일 후인 1989년 7월 27일 오후 3시 25분경 울릉에서 영덕으로 가던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당시 헬기는 취항 후 5번째 비행을 하고 있었다.

오후 2시 54분 이륙한 사고 헬기는 오후 3시 12분경 갑자기 엔진오일이 0으로 떨어져 다시 울릉도로 회항하던 도중 불과 울릉도를 1km 남겨두고 추락했다. 기장은 바다에 떠 있기 위해 부유기를 작동시켰으나 오작동으로 낙하산이 펴진다.

이 때, 탑승자 20명 중 13명이 사망하였고 1명은 실종되었으며 끝내 시신을 찾지 못했다. 유리창 등을 깨 부수고 탈출한 6명이 인근에서 조업하던 선박에 의해 구조되었다.

이후 이 일은 단순한 사고가 아닌 인재(人災)였음이 밝혀진다.

먼저 노후된 엔진을 제때제때 교체하지 않았다. 시범운행때도 여러 이상 징후가 보였는데도 교체하지 않았고 헬기가 추락하는 비상상황에도 승무원들은 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또한 당시 태풍경보가 내려졌음에도 무리하게 운행을 강행했다.

이 일로 당연히 헬기 운항은 영구 중단되어 끝내 복항하지 못했으며 이후로는 울릉도를 왕복하는 여객선에만 의존하게 된다.

이후에도 시티항공, 삼성항공 등이 헬기를 몇차례 취항시켰지만, 경제성 등의 이유로 사라졌다.

우연의 일치겠지만 같은날에 79명이 사망하는 대한항공 803편 추락 사고가 일어났다.

 

출처 : 나무위키(https://namu.wiki/w/%EC%9A%B8%EB%A6%89%EB%8F%84%20%EA%B4%80%EA%B4%91%20%ED%97%AC%EA%B8%B0%20%EC%B6%94%EB%9D%BD%20%EC%B0%B8%EC%82%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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