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양대인 감독-이재민 코치 경질 사건
개요
2021 시즌 T1의 감코진이었던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가 섬머 시즌 도중에 계약을 종료한 사건
전개
2021년 7월 15일,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가 갑작스레 계약이 종료되었다. 말로는 계약 종료라고 했으나, 사실상 전례없는 시즌 도중 경질이다. 서머 시즌의 남은 경기는 손석희, 김지환 코치가 맡을 것이라고 한다.
당연히 T1 팬들은 물론 다른 팀 팬들까지 충격에 빠졌으며 T1 프런트의 행보를 비난하고 있다. 양대인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던 슼마갤 같은 커뮤니티조차 서머시즌 진행 도중 감코진을 잘라버린 것에 대해서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필 2020년 김정수 감독 경질 사태가 1년도 안 되어 거의 비슷하게 반복되었기에 더욱 비난이 거세다. 애초에 김정수가 경질되고 최성훈과 LS의 영입 찌라시가 돌았던 후 팬들의 트럭시위 등 집중포화를 견디지 못해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거액을 들여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를 들여온 게 T1이었다.
현재 롤과 관련된 모든 커뮤니티가 양대인,이재민 감코진에 주목중으로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가장 많은 시선을 받는 팀인 T1이라 그런지 정보글 외에도 온갖 음모론이 나오고 있다. 특히 롤갤에서는 페이커의 파벌 형성과 정치질 때문에 양대인이 쫓겨났다는 여론을 형성 중이며 심하면 페이커가 T1을 망쳤다고 념글 1페이지를 채울 정도로 적나라한 비난을 퍼붓는 중이다. 최근에 성장중인 펨코 롤 게시판에서도 여론은 약하지만 특정 선수 파벌과 감코진의 기싸움을 원인으로 잡는 의견도 나오는 중.
정말 큰 문제는 경질자체보단 이 경질이 시즌 도중에 일어난 것에 있다. T1은 스프링 시즌에 포인트를 30점 밖에 획득하지 못 한 터라 서머 때 성적을 못 내면 기본이 선발전 확정이요, 심하면 아예 선발전도 못 가보고 올해가 끝내버릴 수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위태한 상황에서 갑작스레 감코진을 전부 경질하면 당연히 팀 케미가 박살날 수밖에 없다. 당장 19시즌 킹존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생각해보라.
들리는 찌라시로는 T1 프런트가 로스터 관련해 간섭 - 농심전 패배 후 양대인-이재민 경질 통보, 이에 대해 1군 선수의 입김 적용 - 1.5군 선수들이 항의 표시로 단체로 닉네임 변경이 있었다고 한다. 현재 사실 확인은 되지 않은 내용이지만 양대인이 스프링부터 돌림판 로스터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전술했듯 이미 김정수 감독 경질 사태 때도 똑같이 뇌피셜이 돌았으며 그게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마냥 루머라고 무시하기도 어려운 썰이다. 이 찌라시가 맞다면 엘림, 제우스, 클로저 모두 양대인 감독과의 불화가 아닌 경질 사태에 대해 프런트에 불만을 표시한 것이고, 직접 항의를 한 선수는 구마유시로 추측된다.
오후 1시, 최성훈 단장이 이번 경질 건과 관련하여 비대면 기자회견을 진행했는데 알맹이가 없고 애매모호한 이야기들을 유체이탈 화법으로 늘어놓았을 뿐이라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Q. 기존 코치진의 로스터 운영에 프런트가 깊게 관여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인지 궁금하다.
A. 깊게 관여했다는 게 정확히 어떤 뜻인지 모르겠다. 양대인 감독에게 많은 권한을 준 건 사실이고, 내가 프론트라고 판정을 한다면 양대인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 의견을 들었다고 봤을 때 관여했다고 볼 수도 있다.
심지어 이번 경질 결정에 관여한 사람이 구체적으로 누구냐는 질문에
Q. 해임의 결정에 상사들과 함께라고 말했는데, 상사는 정확하게 누구를 의미하는 건가? 누가 이번 결정에 관여했는지 정확하게 말해 달라.
A. 내가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 말하자면, 조 마쉬 대표와 가장 많은 논의를 했다.
라고 언급하며 조 마쉬에 대한 비난 여론도 거세지고 있다.
덧붙혀 새 감독 선임 계획이 없고, 최 단장 본인이 앞으로 선수단 일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투의 감코진 업무 개입 가능성을 언급 한 것으로 보아 컴캐스트 측에서 처음에 원하던 최성훈 감독 - LS 코치라는 그림으로 가려는 것이란 추측이 지배적인 상태.
기자회견 이후, 양대인 감독은 인벤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화가 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 인해 경질 과정이 정직하게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는 시선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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