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BO 리그 라이벌 매치 - 싸대기 매치

hellokb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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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한국프로야구의 팀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 사이의 라이벌 관계를 가리키는 말. KBO 리그 역사에서 꾸준한 강팀으로 인식되는 두 팀의 라이벌리를 보여주듯 명경기를 자주 연출했다. 또한 2015년까지 KBO 한국시리즈(5회)와 플레이오프(4회)를 포함해 포스트시즌에서 무려 9번이나 맞붙으면서 역대 KBO 포스트시즌 최다 대진 기록을 가지고 있다.

 

유래

한때 거의 비슷한 실력으로, 한번 이기면 한번 지는 식으로 시리즈 시소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예전부터 양팀 팬들 사이에 싸대기 동맹이라는 표현이 사용되고 있었다. 특히 고려대학교 야구부 직속 선후배에 룸메이트 사이였던 김경문과 선동열이 각각 양팀의 사령탑을 맡으면서 2006년 초반 김창희, 강봉규 ↔ 강동우. 2006년 중반 김덕윤 ↔ 조현근, 2009년 지승민 ↔ 채상병 등 잦은 트레이드로 구단 간 관계가 타 팀들에 비해 돈독해지자, 양팀 팬들도 꽤 사이가 좋아져서 한쪽 팀이 이기면 "내일은 저희 팀 싸대기 차례로군요"라는 식으로 훈훈하게 반응하기도 했다.

이를 2008년부터 최훈이 "번갈아 때리기"라는 표현으로 소재로 사용하다가 2010년 플레이오프에서 두 팀의 매치업이 성사되자 싸대기 매치라는 타이틀을 사용하면서 널리 퍼졌다. 게다가 이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가는 끝장승부에 5경기 모두 1점차 승부, 4차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역전승으로 끝난 역대급 시리즈였기 때문에 더욱 화제가 되었다.

 

이 때의 명승부 덕에 그 후로도 몇몇 사소한 충돌을 제외하면 양 팀의 팬덤은 상당히 사이가 좋은 편이다. 특히 두산팬들은 LG 트윈스와 라이벌로 엮으면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있고 삼성 라이온즈를 건전한 방향의 라이벌이라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두산의 전신인 OB와 삼성 사이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아니, 좋지 않았던 정도가 아니라 현재 LG/두산 못지않게 험악한 관계였다고 봐야 한다. 프로 원년 한국시리즈에 얽힌 악연은 말할 것도 없고, 1983년 시즌 종료 후 삼성이 OB 초대감독이었던 김영덕을 감독으로 영입, OB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삼성 초대감독이었던 서영무를 구단 관리이사로 영입, 1984년 삼성의 져주기 게임, 1985년 박철순에 대한 번트 공격 등 양팀 간의 앙금이 쌓일 여지는 많았고, 결국 1990년 집단 난투극으로 폭발한 바 있다.

 

여담

삼성 라이온즈의 연고지인 대구광역시의 수성구에는 두산동이 존재하며, 두산 베어스의 연고지인 서울특별시의 강남구와 관악구에는 삼성동이 존재한다(...) 다만, 두산 베어스의 모기업 두산과 수성구 두산동은 둘 다 斗山이라는 한자를 쓰지만, 삼성 라이온즈의 모기업 삼성그룹은 三星을 쓰고, 강남구 삼성동은 三成, 관악구 삼성동은 三聖을 쓰는 점이 다를 뿐이다.

 

이 둘을 섞으면 서울 삼성 썬더스가 된다. 맨 앞 서울 부분이 두산이 되고, 삼성이야 모기업이 일치.

 

2016년 이후 잠실에서는 명불허전 싸대기 매치가 이어지고 있지만 라팍에서는 두산이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개장 이후 2020년 5월 23일 기준 두산이 27승 5패로 압도.

 

상징 동물만 놓고 본다면, 프렌즈 캐릭터로도 매치가 되는데, 라인프렌즈의 브라운은 두산 베어스,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은 삼성 라이온즈로 매치할 수 있다.

 

2011년 창단하여 2013년부터 1군에 합류한 NC 다이노스는 다른 구단을 상대로는 전적이 좋은 편이나, 유독 삼성과 두산에게만큼은 통산 승률이 4할도 채 되지 못할 정도로 죽을 쑤고 있다. 이 두 팀에게는 2019년까지 아예 우세 시즌 자체가 없었다. NC가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한 2020년이 돼서야 이 두 팀에 우세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두 팀의 모기업은 대학 재단이 있는데, 각각 성균관대, 중앙대다.

 

출처 : 나무위키(https://namu.wiki/w/%EC%8B%B8%EB%8C%80%EA%B8%B0%20%EB%A7%A4%EC%B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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